자동차 사고가 났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걱정, 바로 치료비일 거예요. 사고 자체도 충격인데, 병원비 걱정까지 덮치면 속이 타들어가죠. 보험이 있다지만, 실제로 어디까지 보상되는지 제대로 아는 사람은 많지 않아요. 그래서 준비했어요. 오늘 이 글 하나로 자동차 사고 치료비 보상 범위, 보험사 기준, 내가 부담해야 하는 금액까지 싹~ 정리해드릴게요. 자동차 사고 경험자, 보험 약관 읽기 귀찮은 분들, 불안한 마음 달래고 싶은 분들에게 꿀팁 가득한 글이 될 거예요.
1. 자동차 사고 치료비, 어떤 기준으로 보상될까?

자동차 사고가 났다고 해서 모든 치료비가 자동으로 100% 보상되는 것은 아닙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내가 보험 들었으니 병원비는 전액 나오겠지”라고 착각하지만, 실제로 보험사에서 치료비를 지급할 때는 여러 가지 가입한 보험 담보와 사고 상황에 따른 보상 한도, 그리고 과실 비율까지 복합적으로 고려됩니다.
특히 자동차 보험에는 다양한 담보(보장 항목)가 설정되어 있고, 이를 가입할 때 선택 여부에 따라 내 치료비 보상 범위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책임보험(대인배상Ⅰ,Ⅱ)과 자기신체사고 담보, 그리고 자동차상해 특약의 여부가 치료비 보상 범위를 결정하는 핵심 기준입니다.
1) 대인배상Ⅰ과 대인배상Ⅱ의 차이
자동차 사고 시 가장 기본적으로 적용되는 보장 항목은 바로 대인배상Ⅰ과 대인배상Ⅱ입니다.
이 두 가지 담보는 피해자 치료비에 대한 보상을 위한 필수 보험이지만, 보장 범위와 한도가 서로 다릅니다.
- 대인배상Ⅰ은 법적으로 의무 가입해야 하는 보험으로, 사고로 인한 상대방의 인적 피해를 보장합니다. 즉, 내가 가해자가 되었을 경우 피해자의 치료비를 최대 1억 5천만 원까지 지원합니다.
- 대인배상Ⅱ는 선택 가입이 가능하며, 기본 보장 한도를 3억 원 이상으로 설정하거나 무한 보장으로 확장할 수 있습니다. 대인배상Ⅰ보다 높은 금액의 치료비, 위자료, 휴업손해 등을 포함해 추가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꼭 알아두셔야 할 중요한 포인트는, 내 과실이 100%일지라도 상대방 피해자의 치료비는 대인배상 보험으로 반드시 보상된다는 점입니다. 법적으로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인 만큼, 가입하지 않을 수 없는 필수 조건입니다.
+ 대인배상Ⅰ, Ⅱ 가입 안 하면 어떻게 될까요?
대인배상Ⅰ은 의무 가입이기 때문에 차량을 소유하고 있다면 반드시 가입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대인배상Ⅱ는 선택 가입 항목으로, 미가입 시 상대방 피해가 커지면 내가 직접 비용을 부담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2~3억 원의 치료비가 청구되는 중대 사고에서는 대인배상Ⅱ 가입 여부가 재정적 피해를 막아주는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2) 내 상해, 자기신체사고 vs 자동차상해 특약
사고로 인해 내가 직접 부상을 입었을 경우, 보장 여부는 자기신체사고 담보와 자동차상해 특약 가입 여부에 따라 결정됩니다.
두 담보 모두 내 치료비를 보상하는 역할을 하지만, 보상 방식과 범위에 큰 차이가 있습니다.
- 자기신체사고 담보는 실제로 병원에서 사용한 치료비를 실비로 보장합니다. 하지만 보험사 약관에서 정한 한도 내에서만 지급되며, 보장 범위가 제한적입니다.
- 자동차상해 특약은 치료비뿐 아니라 위자료, 휴업손해, 간병비 등 포괄적으로 보상해주며, 과실비율과 관계없이 지급됩니다. 가입 여부에 따라 내 피해 회복의 폭이 크게 달라집니다.
쉽게 설명하면, 자기신체사고는 병원비 영수증 기준으로 “쓴 만큼만” 지급하고, 자동차상해 특약은 치료비 외에 금전적 손실, 정서적 손해까지 모두 포함해 내가 입은 손해 전체를 보상해주는 구조입니다.
최근 보험사들은 자동차상해 특약을 사실상 필수 담보로 권장하는 경우가 많고, 실제 가입 비율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 자동차상해 특약이 없으면 치료비를 못 받을까요?
자동차상해 특약에 가입하지 않았더라도 자기신체사고 담보로 인해 기본적인 치료비는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자료, 소득 손실, 간병비 등은 제외되기 때문에 전체적인 피해 복구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 보험 가입 시 자동차상해 특약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가입을 권장합니다.
3) 치료비 보상의 범위와 한도
보험사에서 사고 치료비를 지급할 때는 단순히 청구한 금액을 모두 인정해주는 것이 아니라, 명확한 지급 기준과 한도를 적용합니다.
이 기준을 이해해야 사고 이후 예상치 못한 보상 거절이나 삭감 통보로 당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보험사 치료비 지급 기준
- 실제 발생한 의료비 기준으로 산정
(실제로 병원에 납부한 금액 + 진료비 영수증 기준) - 통원치료 시 교통비, 입원 시 간병비 등은 일부 한도 내에서 보상
(간병비: 1일 최대 8만 원, 교통비: 통원 횟수에 따라 정액 지급) - 과실비율에 따라 상대방 치료비 부담 여부 달라짐
(내가 가해자일 경우 상대방 치료비 100% 보상) - 과잉진료 여부 판단하여 일부 치료비 삭감 가능
(필요 이상 장기 치료, 불필요한 검사 등)
특히 사고 후 입원 기간이 길어지거나 통원치료 기간이 길어지면, 보험사에서는 해당 치료가 실질적으로 사고로 인한 치료인지, 과잉진료인지 여부를 면밀히 검토해 일부 치료비 지급을 거부할 수 있습니다.
+ 교통비, 간병비도 받을 수 있을까요?
입원치료 시 1일 최대 8만 원까지 간병비를 청구할 수 있습니다.
통원치료 시에는 교통비 역시 일정 한도 내에서 지급되며, 택시 영수증, 버스·지하철 이용 영수증 등을 제출하면 보상됩니다.
다만, 진단서, 진료내역서, 영수증 등 객관적인 증빙자료가 필수이며, 병원과 보험사에 사전 문의 후 꼼꼼히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자동차 사고 치료비, 실제 청구 방법과 절차

사고가 나고 나서 보험사에 전화하면 “치료비 청구하세요~”라고 쉽게 말하죠. 그런데 정작 보험사에 어떤 서류를 내야 하는지, 어떤 절차로 보상이 진행되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막상 사고가 나면 머리가 하얘지고, 서류 챙기는 것도 일인데요. 지금부터 차근차근 설명해드릴게요.
1) 치료비 청구를 위한 필수 서류
자동차 사고로 인한 치료비를 청구할 때, 보험사는 일정한 증빙서류를 요구합니다. 이 서류들은 피해자가 실제로 치료를 받았고, 사고와 인과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데 사용됩니다. 보험사마다 요구 서류의 세부 항목은 다를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다음 6가지는 필수로 준비해야 합니다.
필수 제출 서류 목록
- 진단서
사고로 인한 부상의 진단 내용, 치료 기간이 기재된 공식 문서로, 병원에서 발급받아야 합니다. 사고일, 진단명, 진단 기간이 명확히 적혀 있어야 하며, 경상·중상 여부 판단의 핵심 자료입니다. - 치료비 영수증 및 세부내역서
실제 치료비가 얼마였는지 확인하는 증빙 서류입니다. 단순 영수증 외에 치료 세부내역서(투약, 검사 등 상세 내용 포함)도 함께 제출해야 합니다. - 초진기록지
최초 병원 방문 시 작성된 초진 기록으로, 사고와 치료의 인과관계를 판단하는 중요한 자료입니다. - 주민등록증 사본, 통장사본
보험금 수령인 확인 및 계좌 이체를 위해 필요합니다. 대리 청구 시 가족관계증명서 등 추가 서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사고 사실 확인원
경찰서나 교통사고조사계에서 발급받을 수 있으며, 사고 발생 일시, 장소, 사고 개요가 명시되어 있습니다. - 보험금 청구서
보험사에서 제공하는 양식으로, 피해자가 직접 작성해 서명해야 합니다.
이 외에도 사고의 경중, 피해 규모에 따라 추가로 진료기록, 교통비 영수증, 간병비 영수증 등을 요구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 치료비 청구는 언제까지 해야 할까요?
자동차 사고 치료비 청구는 사고 발생일로부터 3년 이내에 해야 합니다. 민법상 상법상 보험금 청구권 소멸시효가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만약 3년이 경과하면 보험사는 법적으로 보험금 지급을 거절할 수 있으며, 법적 소송을 진행해도 소멸시효가 인정되면 권리를 주장하기 어렵습니다. 사고 발생 직후 바로 청구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2) 입원치료 vs 통원치료, 보상 방식 차이
자동차 사고 이후 병원 치료 방식은 입원치료와 통원치료로 나뉩니다. 이 두 가지 방식에 따라 보험사가 지급하는 치료비 보상 범위와 금액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차이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청구 과정에서 손해를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입원치료
- 치료비 전액 + 간병비(1일 최대 8만원) + 통원 교통비 모두 보상 가능
- 입원 기간 동안 발생한 실제 입원료, 치료비, 검사비 전액 보장
- 장기간 입원 시 치료비 외에도 생활비 손실, 소득 손실에 대해 휴업손해금 보상 가능 (자동차상해 특약 가입 시)
통원치료
- 치료비 실비 보상 (실제 발생한 금액만)
- 통원 치료를 위한 교통비 일부 지급
(대중교통 이용 시 실비 지급, 자가용 이용 시 거리 기준으로 정액 지급) - 통원치료에 따른 간병비, 휴업손해, 위자료는 대부분 보상 제외
+ 통원치료 교통비 보상 기준
보험사마다 기준이 다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통원치료 시 왕복 8천 원에서 1만 원 정도가 하루 기준으로 정액 지급됩니다.
단, 병원까지의 거리, 치료 빈도, 교통비 영수증 등의 객관적 증빙자료가 필요하며, 통원 횟수 제한도 있으니 확인해야 합니다.
3) 과실 비율에 따른 치료비 보상 여부
자동차 사고에서 보험금 보상에 가장 민감하게 작용하는 요소가 바로 과실 비율입니다.
과실 비율은 사고 당사자 간 잘못의 정도를 수치로 나타내는 것으로, 보험사에서 치료비 지급 시 매우 중요하게 반영됩니다.
과실 비율에 따른 보상 원칙
- 대인배상Ⅰ,Ⅱ
과실과 상관없이 상대방 피해자 치료비 전액 보상. 가해자가 100% 잘못이어도 피해자에게는 무조건 지급. - 내 치료비 (자기신체사고, 자동차상해 특약)
내 과실 비율이 100%라도 특약에 가입했다면 치료비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단, 가입하지 않았다면 상대방 보험으로부터 내 치료비 보상은 불가능. - 상대방 보험으로 치료비 청구 시
내 과실 비율이 높을수록 보상금이 줄어듭니다. 예를 들어, 내 과실이 70%라면 상대방 보험으로부터 30% 보상만 가능.
+ 가해자가 100% 과실인데 치료비 지급을 거부하면?
법적으로 가해자 측 보험사는 대인배상Ⅰ을 통해 피해자 치료비 전액 보상 의무가 있습니다.
만약 보험사에서 지급을 거부하거나 지연한다면, 금융감독원에 민원 접수하거나 자동차보험 분쟁조정위원회에 신청하면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습니다.
자동차 사고 치료비 청구 절차 요약
구분 | 입원치료 | 통원치료 | 공통 |
---|---|---|---|
치료비 지급 방식 | 병원비, 간병비, 통원 교통비까지 폭넓게 보상 | 치료비, 일부 교통비 실비 보상 | 진단서, 영수증 등 필수 제출 |
교통비 | 자가용, 택시, 대중교통 모두 가능 (거리 제한 없음) | 일정 거리 이상 시 정액 지급 | 교통비 증빙 필요 |
과실비율 반영 | 상대방 치료비는 과실 상관없이 전액 보상 | 내 치료비는 과실비율, 특약 여부에 따라 제한 | 대인배상Ⅰ 필수 가입 |
청구 기한 | 사고일로부터 3년 내 | 사고일로부터 3년 내 | 동일 |
4. 자동차 사고 치료비 외 추가 보상, 어디까지 받을 수 있을까?
자동차 사고가 나면 병원 치료비 외에도 금전적으로 손해 보는 게 한두 가지가 아니에요. 일을 쉬어야 해서 월급 못 받거나, 간병인을 써야 하거나, 교통비까지 들죠. 보험에서는 이런 부분도 일부 보상해주고 있어요. 다만 내가 어떤 보험에 가입했는지, 약관상 어디까지 가능한지 제대로 알아야 해요. 이 파트에서는 치료비 외에 받을 수 있는 추가 보상 항목들을 총정리해볼게요.
1) 휴업손해 보상
휴업손해란 무엇인가?
휴업손해란, 사고로 인해 일을 하지 못해 발생한 수입 손실을 보상하는 제도입니다.
교통사고로 입원하거나 치료를 받느라 출근하지 못해 월급을 받지 못하는 경우, 프리랜서나 자영업자가 영업을 못하게 되어 발생하는 경제적 손실을 의미합니다.
많은 피해자들이 치료비만 생각하고 넘어가지만, 사고로 인해 생활비 자체가 끊기는 상황이라면 반드시 청구해야 할 항목입니다.
휴업손해 보상 기준
보험사에서는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휴업손해를 보상합니다.
- 급여소득자 (직장인)
→ 사고 전 최근 3개월 평균 급여의 85%까지 보상
→ 치료 기간 + 회복 기간까지 지급 가능 - 자영업자, 프리랜서
→ 최근 1~2년 간의 소득신고 내역 기준
→ 일 평균 수입 산정 후 85% 보상 - 일용직, 무직자
→ 법원 인정 일용임금 기준으로 산정
→ 대체로 2025년 기준 1일 약 12~15만 원 적용
청구에 필요한 증빙서류
- 급여명세서 3개월치 또는 소득금액증명원
- 사업자등록증 (자영업자)
- 세금계산서, 거래내역서, 통장입금내역 등 (프리랜서)
- 치료 기간 동안 출근을 하지 못했다는 확인서
(회사 발급 휴직 확인서, 진단서, 초진기록지 등)
+ 프리랜서도 휴업손해 받을 수 있을까요?
네, 가능합니다.
다만 세무서 소득신고 내역, 소득금액증명원 등 공식 소득 증빙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신고되지 않은 소득은 인정되지 않습니다.
2) 위자료 지급
자동차 사고로 인한 정신적 고통, 신체적 불편함에 대해 지급되는 것이 바로 위자료입니다.
사고 후 치료 과정에서의 불편함, 사고로 인한 스트레스, 일상생활에서의 제약 등은 경제적 손실 외의 고통으로 평가되어 금전적으로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위자료 보상 기준
보험사에서 지급하는 위자료는 주로 대인배상Ⅰ,Ⅱ 및 자동차상해 특약에 포함되어 있으며,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결정됩니다.
- 경상 (1~4주 진단)
→ 평균 15만 원~50만 원 지급 - 중상 (4주 이상 진단, 수술 필요)
→ 평균 수백만 원에서 최대 1천만 원 이상 - 사망, 중대한 후유장해 발생 시
→ 수천만 원~수억 원대 위자료 지급
단, 보험사마다 위자료 표준 금액표가 마련되어 있어 진단명, 치료 기간, 과실 비율 등에 따라 조정될 수 있습니다.
+ 위자료는 꼭 지급해야 하나요?
대인배상Ⅰ 가입 시 법적 의무 지급 대상입니다.
과실 비율에 따라 감액 지급될 수 있으며, 가해자와 피해자 간 합의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3) 향후 치료비 및 후유장해 보상
사고로 인한 부상은 치료가 끝나더라도 끝난 게 아닙니다.
일부 사고에서는 평생 후유증이 남기도 하고, 일정 기간이 지나 추가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이를 대비한 것이 바로 향후 치료비와 후유장해 보상입니다.
향후 치료비 보상
향후 치료비는 현재 치료가 종료되었더라도, 의사의 소견상 추가 치료가 필요하다고 인정될 경우 지급됩니다.
예시)
- 골절 치료 후 재수술 필요
- 물리치료, 재활치료가 장기적으로 요구되는 경우
청구 조건
- 의사의 향후 치료 필요 진단서 첨부
- 치료비 예상 견적서 제출
후유장해 보상
후유장해란 사고로 인해 신체 일부에 영구적인 기능 장애가 남은 경우 보상되는 항목입니다.
보험사에서는 장해등급을 기준으로 최대 가입 금액의 100%까지 보상합니다.
장해등급 예시
- 시력, 청력 손실
- 척추, 관절의 기능 상실
- 사지 절단, 마비
필수 서류
- 후유장해 진단서
- 의사 소견서
- 장애심사에 필요한 추가 검사 자료
보상 금액
- 보험 약관상 가입 금액 기준
→ 수천만 원~수억 원 가능
→ 과실 비율과 관계없이 지급되는 경우 많음
+ 후유장해 보상은 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요?
가입한 자기신체사고 담보, 자동차상해 특약 가입금액에 따라 최대 수억원대 보상도 가능합니다.
다만, 후유장해 인정 여부는 보험사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결정되므로 전문가 상담과 서류 준비가 필수입니다.
자동차 사고 치료비 외 추가 보상 비교표
보상 항목 | 보상 기준 | 보상 한도 | 필수 조건 |
---|---|---|---|
치료비 | 실제 치료비 지급 | 자기신체사고, 자동차상해 특약 기준 | 진단서, 영수증 |
휴업손해 | 일 평균 수입의 85% 보상 | 1일 최대 15~20만 원 | 소득 증빙 서류, 치료기간 증빙 |
위자료 | 부상 정도, 과실 비율에 따라 차등 지급 | 15만 원~수천만 원 | 대인배상 보험 가입 |
향후 치료비 | 향후 치료 필요 소견 시 지급 | 진단서에 따른 예상 비용 | 의사 소견서, 치료비 견적서 |
후유장해 보상 | 장해등급에 따라 지급 | 최대 수억원 | 후유장해 진단서, 장해등급 심사 |
5. 자동차 사고 치료비, 보험사에서 거절당하는 경우는?
여기까지 읽으셨다면 “이 정도면 보상 제대로 받을 수 있겠네~” 싶겠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아요. 보험사는 항상 약관과 기준에 따라 보상 심사를 해요. 그래서 예상과 달리 치료비 청구가 거절되는 경우도 종종 있어요. 왜 그런지, 어떤 경우에 보상이 거절되는지 확실히 짚고 넘어가 볼게요.
1) 과잉 진료 판단 시 거절
과잉 진료란?
보험사에서 가장 많이 거절 사유로 삼는 것이 바로 과잉 진료입니다.
사고 후 피해자가 병원 진료를 장기간 지속하거나, 실제 사고와 관련 없는 진료가 포함될 경우 보험사는 이를 과잉 진료로 판단해 치료비 지급을 거절하거나 삭감할 수 있습니다.
주요 과잉 진료 사례
- 통원치료 6개월 이상 지속
→ 경미한 사고에도 통원치료가 3개월~6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보험사는 과잉진료로 의심합니다. - 물리치료, 도수치료 과다 이용
→ 특별한 의학적 소견 없이 주 3~4회 이상 반복 시술을 받으면 불필요한 진료로 판단. - 한방병원 치료 과다
→ 한방병원에서 침, 뜸, 부항 등 치료를 과도하게 받으면 과잉 진료로 간주되는 경우 많음. - 의사 소견서에 “불필요한 진료” 기재
→ 치료기간 동안 정상 진료 범위를 초과했다는 의료 소견이 확인되면 지급 거절.
보험사는 의료심사위원회에서 해당 진료가 의학적으로 적정했는지 여부를 검토해 최종 지급 여부를 판단합니다.
+ 과잉 진료로 거절되면 어떻게 해야 할까?
보험사로부터 과잉 진료 판단을 통보받았다면, 다음과 같은 대응 방법이 있습니다.
- 치료 필요성 입증 서류 제출 → 주치의 소견서, MRI·CT 등 진단 결과, 추가 검사 소견서를 준비.
- 재심사 요청 → 보험사에 공식적으로 재심사 청구 가능.
- 금융감독원 민원 제기 → 보험사의 판단에 이의가 있을 경우, 금융감독원 ‘민원센터’를 통해 정식 이의 제기 가능.
- 법원 소송 → 필요 시 손해배상 청구 소송 가능. 다만 소송 비용과 시간이 소요됨.
2) 과실 비율 100%일 경우
자동차 사고에서 내 과실이 100%일 경우, 보험사에서 내 치료비를 거절하는 사례도 많습니다.
이는 자동차보험 구조상 내 보험에서 내 치료비 보상 여부가 가입 담보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과실 100%일 때 보상 기준
- 대인배상Ⅰ,Ⅱ
→ 상대방 피해자 치료비 보장, 내 치료비는 보장 불가 - 자기신체사고 담보 가입 시
→ 치료비 보장 가능. 단, 한도 내에서 실비 기준 지급 - 자동차상해 특약 가입 시
→ 과실 100%라도 내 치료비 전액 + 위자료, 휴업손해 등 폭넓게 보상
실제 사례
예를 들어, 내가 신호위반으로 100% 가해자가 된 경우, 내 보험의 대인배상은 상대방 치료비를 전액 보상하지만, 내 치료비는 자동차상해 특약이나 자기신체사고 담보 가입 여부에 따라 보상 여부가 갈립니다.
가입되어 있지 않다면 내 치료비는 한 푼도 나오지 않습니다.
+ 내 과실 100%인데 치료비 청구 불가?
자동차상해 특약 가입 시 → 과실 상관없이 전액 지급
자기신체사고 담보 가입 시 → 실비 한도 내 지급
가입하지 않았다면 → 내 치료비 보상 불가
따라서 사고 이후 내 과실이 높다면, 내 보험 약관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3) 사고 신고 지연 시 거절
사고 발생 후 보험사에 신고를 제때 하지 않으면 치료비 지급이 거절되거나 심사 과정에서 불리하게 적용될 수 있습니다.
보험사 약관상 사고 발생 후 즉시 신고 의무가 명시되어 있으며, 늦게 신고할 경우 지급 거부 사유가 될 수 있습니다.
사고 신고 지연 시 불이익
- 사고 후 24시간 이내 신고가 원칙
→ 경미한 사고라도 즉시 신고 필요 - 3일 이상 지연 신고 시
→ 보험사 심사 시 과실 비율 협의 지연, 지급 거부 가능성 존재 - 상대방 보험사에 신고 누락 시
→ 과실 비율 협의가 지연되고, 치료비 지급 절차가 늦어질 수 있음 - 치료비 청구 자체 거절 가능 → 사고 사실 자체가 보험사에 증명되지 않아, 지급을 거부당하는 사례 존재
실제 사례
한 사례에서는 사고 당시 사소한 접촉사고라 판단해 보험사 신고를 하지 않았고, 이후 목 통증이 심해져 병원 치료 후 치료비를 청구했지만, 보험사는 신고 지연을 이유로 지급을 거절했습니다.
+ 사고 신고 늦으면 치료비 못 받나요?
신고 지연 자체만으로 치료비 지급을 거부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사고 경위 확인이 어려워지거나, 상대방과 과실 협의 지연으로 지급이 늦어질 수 있으며, 일부 보험사는 이를 근거로 지급을 거부하기도 합니다.사고 발생 즉시 보험사와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자동차 사고 치료비 보상 자주하는 질문
Q. 자동차 사고 치료비는 전액 보상되나요?
기본적으로 치료에 필요한 실제 비용은 대부분 보상됩니다. 하지만 가입한 보험 약관, 특약 여부, 과실 비율에 따라 일부 제한될 수 있어요. 위자료, 휴업손해 등은 자동차상해 특약 가입 시 추가로 받을 수 있어요.
Q. 자동차 사고 치료비는 언제까지 청구해야 하나요?
사고 발생일로부터 3년 이내에 청구해야 합니다. 그 이후에는 보험금 청구권 소멸시효가 적용되어 지급이 거절될 수 있어요.
Q. 가벼운 접촉 사고에서도 치료비를 청구할 수 있나요?
네, 사고 경중과 관계없이 병원 진단서와 치료비 영수증이 있다면 보상 청구 가능합니다. 다만 경미 사고일 경우 보험사에서 과잉 진료 여부를 심사할 수 있어요.
Q. 교통비, 간병비도 보험에서 지원되나요?
네! 입원치료 시 간병비(1일 최대 8만원), 통원치료 시 교통비 등도 보험사에 청구 가능합니다. 단, 진단서, 영수증 등의 증빙 서류가 필요해요.
Q. 자동차 사고 치료비 보상받으려면 내 보험만 이용해야 하나요?
상대방이 100% 가해자인 경우, 상대방 보험사 대인배상으로 치료비 전액 보상받을 수 있어요. 내 과실이 포함된 경우엔 내 보험의 자기신체사고 담보나 자동차상해 특약을 통해 보상받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