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에 첫 빼빼로 만들기 도전

728x90
반응형

 

 

안녕하세요!

지난 11월 11일 빼빼로데이는 결혼하고 처음 맞이한 거라 뭔가 만들어주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이때까지 살면서 단 한번도 만들어본 적 없는 빼빼로 만들기에 도전했습니다. 

거창하게 막 만든건 아니고 간단하고 쉽게 만들기라 멋진 걸 기대했다면 나가기를.... ㅋ_ㅋ

 

원래 제가 기념일에 뭘 정성스럽게 만들어서 전해주고 그런 스타일이 아닌데

결혼도 했고 조카들도 자주 만나기도하고 조만간 제 뱃속에 있는 아가와 함께 나중에 빼빼로 만들기를 하려면

저도 경험을 해봐야 하니 좋은 기회다 싶어서 만들게 되었습니다. 

 

귀찮은 거 제일 싫어하는 저이기에.... 살면서 처음 만들어보는 빼빼로 데이 빼빼로 선물인데, 

생각한 것보다 괜찮게 만들어서 나름 만족합니다

(사실 망해서 못 줄거라 예상함) 

 

 

 

 

이거는 완성된 모습이고요! 

처음에 빼빼로 만들 때는 분명히 망할 거라 예상하여 지금처럼 이렇게 블로그에 올릴 생각이 없었기에...

빼빼로 만들기 사진을 찍지 않았습니다... 하하 

그래서 준비과정의 사진이 없음 ㅠ_ㅠ 

 

일단 제가 준비한 준비물은 

이마트에 가서  ABC 초콜릿 한 봉지, 노브랜드 참깨스틱 과자, 노브랜드 치즈스틱 과자, 아몬드 통조림!? 아몬드 캔? 이렇게 샀고요

다이소에 가서 빼빼로 포장할 포장지, 초콜릿인데 글쓰기 좋게 치약처럼 담겨있는 천 원짜리 초콜릿이 있음, 초콜릿 중탕하기 편하게 만들어진 딸기맛 초콜릿, 화이트 초콜릿 

이렇게 샀습니다. 

 

 

 

 빼빼로를 만들 ABC초콜릿, 중탕할 초콜릿 하나하나 다 까서 일회용 위생팩에 담아서 묶었어요 

물을 따로 끓여주고 불을 끈 다음 중탕할 초콜릿이 담긴 위생팩 비닐봉지를 담가서 중탕시킨 뒤 컵에 담은 모습입니다

그 뒤론 참깨스틱이나 치즈스틱을 초콜릿에 쏙 쏙 찍어서 빼주면 빼빼로의 모습이 됩니다.

빼빼로 만들 때 ABC초콜릿이 양이 많아서 중탕이 잘 안됬었는데 살짝 꾸덕꾸덕하니까 과자에 더 잘 발렸고요

딸기랑 화이트 초콜릿은 너무 묽어서 흘러내림.. 두세 번씩 반복적으로 찍었습니다.

적당히 꾸덕꾸덕한 게 제일인 듯합니다.  

 

 

캔에 들어있는 아몬드는 지퍼백에 담아서 다 부쉈고요

정말 완전 잘게 부숴서 부운 뒤 초콜릿 찍고 나서 바로 아몬드 위에 돌돌 돌리면 저런 모습이 됩니다. 

조카들이 어리다 보니 계속 찍어서 먹기만 하고 만들 생각을 안 하더라고요 

저와 언니만 빼빼로 열심히 만들었고 조카들은 열심히 먹었습니다 ㅋ_ㅋ

제가 상상하던 조카들과의 빼빼로 만들기 모습은 달랐지만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그리고 아가들은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는 걸 한번 더 느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 키우는 어머니들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렇게 찍어내긴 했는데 너무 볼품없어서 줄까 말까 하다가 

그래도 살면서 처음으로 남편을 위한 빼빼로를 만들었으니 줘야겠다 싶어서 말리다가

다이소에서 구매했던 글쓰기 좋게 되어있는 치약 같은 모양의 초콜릿이 생각나서 중탕했고,

그냥 막 뿌렸음... 힘들게 글도 쓰고.... 아무 생각 없이 막 했는데 스트레스 풀려요 하허허 

 

 

 

다 만들고 나니 나쁘지 않은 모양이라 오!? 했고요....

(제가 살면서 만든 거라 개인적으로 더 그렇게 보일 수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ㅋㅋ) 

 

 

 

다 마른 빼빼로를 정리해서 다이소에서 구매했던 빼빼로 포장비닐에 담았습니다.

 

 

생각보다 쉬워서 놀랐고, 재미있어서 다시 할만한 것 같고요 

만족하며 잘 먹었습니다.

여러분도 빼빼로데이에 색다른 빼빼로 선물하고 싶다면 이렇게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빠룽 ♥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