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보건소 영양플러스 신청하세요!

안녕하세요 (◕‿◕✿) 오랜만에 글을 쓰러 왔습니다. 신생아를 키우며 육아에 몰두하다 보니 한동안 글을 쓸 여유도 생각도 없었는데, 오늘은 이상하게 시간이 되어 이렇게 컴퓨터 앞에 앉아 글을 써봅니다.

오늘은 제가 임신했을 때 받았던 보건소 영양플러스 혜택에 대해 공유하려고 해요. 임신 중에는 최대한 나라에서 받을 수 있는 혜택은 모두 챙기고 싶어서 열심히 알아봤는데, 그중에서도 정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었던 게 바로 이 영양플러스 사업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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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보건소 영양플러스란?

임산부 보건소 영양플러스는 빈혈, 저체중, 영양불량 등 영양 위험 요인이 있는 취약계층의 임산부, 출산부 및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 사업은 영양교육과 보충식품 지원을 통해 영양문제를 해소하고 장기적으로 건강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또한 스스로 식생활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데에도 중점을 둡니다.

영양플러스 신청자격

영양플러스는 아래 조건에 해당하는 분들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

대상자

  • 임산부: 임신 중인 여성
  • 출산부: 출산 후 5개월 이내
  • 영아: 12개월 미만
  • 유아: 66개월 미만

이들 중 빈혈, 저체중, 성장부진, 영양불량 등 영양 위험 요인을 가진 분들이 대상이 됩니다.

소득기준

  • 건강보험료 기준으로 기준 중위소득 80% 미만 가구
  • 가족 수는 주민등록등본 상 기재된 가족 수를 기준으로 합니다.

신청방법

영양플러스를 신청하려면 먼저 거주지 관할 보건소에 문의해보세요. 지역마다 세부사항이 다를 수 있으니 반드시 확인 후 방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1. 보건소 문의 및 가능 여부 확인
    • 저는 먼저 보건소에 전화를 걸어 신청 가능 여부를 확인했어요.
    •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연락해 필요한 서류를 팩스로 보건소에 보내는 것도 가능합니다.
  2. 구비서류 준비
    • 건강보험료 납입영수증 (최근 3개월분)
    • 건강보험자격통보서
    • 산모수첩 (임산부일 경우)
    • 기초생활보장 또는 차상위 증명서류 (해당자만)
  3. 보건소 방문 및 영양평가
    • 대상자와 함께 보건소를 방문해 서류를 제출합니다.
    • 보건소에서는 빈혈, 체중, 신장 측정 및 영양섭취 조사 등을 통해 영양상태를 평가합니다.
  4. 선정 여부 통보
    • 영양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선정 기준을 충족하는지 판단하며, 최종 결과는 개별적으로 통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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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플러스 혜택과 보충식품

영양플러스 사업에 선정되면 매달 2회씩 보충식품이 집으로 배송됩니다. 제가 임신 중이었을 때는 임신 3개월 전쯤 신청해서 지원을 받기 시작했고, 출산 후에는 완모인지 혼합수유인지에 따라 보충식품 구성이 달라졌어요.

보충식품 품목

매달 2회씩 다음과 같은 식품이 배송됩니다:

  • 쌀 (3kg)
  • 감자
  • 달걀 (30개)
  • 우유 (200ml, 60개)
  • 검정콩 또는 시리얼
  • 미역
  • 당근 또는 애호박
  • 참치 통조림
  • 오렌지 주스

대체식품: 어떤 달에는 검정콩 대신 시리얼이, 당근 대신 애호박이 배송되기도 합니다. 미리 문자로 대체 품목이 안내되니 식료품 장을 볼 때 참고하면 좋아요.

소액 부담금

영양플러스는 완전 무료가 아니라 월 5,000~10,000원 정도의 소액 부담금이 있습니다. 이 금액은 대상자(임산부, 출산부, 영아, 유아)에 따라 달라지고, 보충식품 구성도 약간씩 달라집니다.

영양플러스 이용 팁

  1. 미리 확인 후 방문하세요
    보건소에 먼저 전화를 걸어 가능 여부를 확인한 뒤 방문하면 헛걸음을 방지할 수 있어요. 저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전화를 걸어 필요한 서류를 팩스로 보건소에 보낸 뒤 방문했습니다.
  2. 출석 의무
    과거에는 보건소에서 월 1회 사업설명회에 참석해야 했지만,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해 이러한 절차가 생략된 경우가 많습니다. 대신 안내받은 내용을 잘 숙지하시면 됩니다.
  3. 기간 연장
    지원 기간은 6개월 또는 1년이며, 기간이 끝난 후에는 재신청을 통해 연장할 수 있습니다. 이때도 동일하게 서류를 제출해 선정 기준 충족 여부를 다시 확인받아야 합니다.
  4. 보충식품 활용하기
    저는 특히 시리얼이 올 때가 가장 좋았어요. 아침에 밥을 차리기 어려운 날에는 시리얼과 우유만으로 간단히 끼니를 해결할 수 있었답니다.

마무리하며

임산부 보건소 영양플러스는 육아를 하며 영양 상태를 관리하기 힘든 임산부와 초보 엄마들에게 정말 유용한 혜택입니다. 지원받는 보충식품의 품질도 좋고, 아기와 엄마 모두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채워주는 구성이라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조금 번거롭더라도 서류를 준비하고 보건소에 방문해 신청하면 매달 꾸준히 도움을 받을 수 있으니, 해당 자격이 되는 분들은 꼭 신청해보세요. 좋은 혜택은 놓치지 않고 누리는 것이 좋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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