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일찍 아기를 데리고 언니와 함께 동성로 중고서점에 갔다가
현대백화점으로 가는길에 국밥을 먹을까 현대백화점에서 식사를 할까 이야기 하면서 걷던 중 발견한 가게 입니다.
우연히 지나가는 길이였는데 앞에 광고지에 있는 고기 칼국수의 사진을 보고 언니가 여기 가자고 말해서 들어가게 되었어요
처음 운띄운건 언니지만 제가 사진을 봤을때도 너무 맛있어 보였기에 들어갔네요
사진을 찍을 당시 평일 낮 시간대라 사람이 많진 않지만 계속 먹고 앉아있으니 사람들이 꽤 오더라고요
맛있을 것 같은 느낌도 있고 고기를 메뉴로 하는 가게의 경우 가끔 비린내도 나고 역한 냄새 나는 곳도 있는데 여기는 그런게 없어서 좋았습니다.
내부도 깔끔하게 잘 되어 있었고 가게의 전체적인 느낌이 포근한 느낌이라 편안했어요
메뉴판을 보니 저는 고기는 땡기긴 했는데 국수는 안땡겼던터라 제주고기밥 이라는 메뉴를 보고 바로 밥먹는다했고 언니는 면을 사랑하는 사람이라 고기칼국수 그대로 시켰어요
메뉴 주문 후 나온 기본 반찬들 입니다.
물이랑 고추 마늘 김치 이렇게 나옵니다
국밥 먹을때와 비슷한 느낌인데 고기밥이 국밥인가?
저는 보쌈이나 국밥 먹을때 나오는 이 김치를 너무 좋아하는데
보기만해도 군침이 돌더라고요 하하
분명 아침겸점심을 먹었는데도 이게 먹고싶은 마음이 들어서 들어왔다는거에 언니와 제가 웃으며 이야기하고 있을때쯤 메뉴가 나왔습니다
생각보다 거대한 그릇에 살짝 놀랐지만 얼른 먹고싶은 마음에
빨리 사진을 찰칵찰칵 찍었네요
밥도 너무 많아서 깜짝 놀랐어요
고기밥이 이런거구나 싶었고 살짝 국밥? 술국? 이런 느낌 입니다
국밥은 간이 하나도 안되서 나오는데 이건 살짝 간이 되있어요
그리고 국밥보다 고기양이 훨씬 많다는점 굿굿
이건 저희 언니가 시킨 고기칼국수 입니다
제가 시킨 고기밥에서 국수를 넣은거겠죠?
무슨맛인지 어떤지 묻질않았어요...
언니가 먹는건 안궁금했거든요 ㅠㅠ
제가 열심히 사진 찍으니까 면도 들어주는 언니 ㅋㅋㅋ
사실 어딜가나 사진은 많이 찍어두는데 귀찮아서 잘 안올리지만
이번에 이건 너무 기억에 남아서 바로 올려보네요
이건 sns이벤트 인데 인증샷 남기면 주는 감자전 입니다
저는 이벤트 하면 하든지말든지 인데 저희 언니는 준다는데 해야지 스타일이라 언니덕분에 감자전도 먹게되었어요 🐶이득
아무생각없이 들어온 가게에서 든든하게 배 잘 채우고 나왔습니다
일단 국물이 깔끔해서 너무 너무 좋았어요
사먹는 느낌이 아니고 깔끔한 한끼 잘 먹고 가는 기분이라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고기양도 많고 밥도 많고 다 먹기 힘들었지만(?ㅋㅋ) 다 먹어치워버렸습니다
반찬은 셀프였던것 같은데 언니가 가져다 줬는지 나왔던건지 기억이 안나네요 ㅠㅠ 아마 셀프일껍니다
그리고 인증샷 이벤트로 받은 감자전도 너무 맛있더라고요
많이 봐오던 감자전이 아니라서 더 신기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