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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나를 거쳐간 여러가지 쌍둥이 / 연년생 유모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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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둘째를 낳을꺼라 생각은 했지만 연년생을 낳고 키우게 될진 몰랐던 내가 쌍둥이 유모차를 끌어보게 될 줄이야 하하

일단 첫째때 쓰던 육아템들은 시기가 끝났다 싶으면 바로 다 팔아버렸는데 지금 하나씩 다시 사는 중..
그 여러가지 육아템 중 계속 사고 팔기를 반복했던 연년생 쌍둥이 유모차 후기를 적어보려고 한다

일단 처음엔 둘째가 신생아 갓 탈출했을때는 첫째가 전동자동차, 푸쉬카, 자전거, 킥보드를 번갈아가면서 타던 시기여서 그냥 아기띠를 하고 나갔었다.

갓태어났던 아기는 가벼웠음
(첫째 육아때 아기띠한게 손에 꼽아서... 둘째때 아기띠를 제대로 써봄)
이때 아기띠를 엄청 사고 팔고 사고 팔고 했는데 ㅋㅋㅋ

여하튼 그렇게 생활하다가 둘째가 너무 잘 자라주고 있어서 아기띠를 잠깐만해도 온몸이 부서질것같은 느낌이고 어떤 아기띠를해도 불편하고 아팠기에 유모차로 갈아탔다.
(아기띠도 앞으로 안하고 매번 어부바만 했던듯)


그래서 처음엔 스X케에 엘XX어 보조의자를 달고 다녔음.
아래 사진은 첫째가 낮잠을 자서 눕혀둔 사진 ㅎㅎ



엘XX어 보조의자가 처음에는 편했는데 유모차를 끌면서 걸을때 앞에 발이 너무 거슬렸지만 스토케 특성상 밀고다닐만했음.
같은 동네분은 다른 유모차에 쓰다가 금방 떼고 그냥 다니시던데 나는 꽤 오래 버텼다. 근데 첫째가 보조의자에서 낮잠잘때가 제일 큰 문제였는데 내리막이나 경사진곳 같은 경우 의자가 쏠리면서 아기가 넘어질 것 같은 느낌도 있었고 실제로 낮잠자다가 바닥에 쾅 넘어져버림 두번정도 그러기에 바로 팔기로 맘먹었고 팔아버림.


그 후 도X비 쌍둥이 유모차(사진없음)를 당근마켓에서 샀었는데 내가 가서 실제로 본건 아니였고 사진으로 보고 돈주고 남편한데 받아오라 시켰는데 유모차가 전체적으로 흐물흐물 거리는 느낌이 싫었지만 샀으니 한번 태우고 나가봤다.. 안그래도 맘에 안드는데 한번 끌어보고 더 별로고 싫어서 바로 다시 팔아버림.. ㅠㅠ

그래서 보조의자없이 스X케 하나로 첫째는 걸어다니고 둘째를 태워서 다녔다.
그러다가 첫째가 둘째 유모차 타는거 보고 첫째도 다시 유모차를 타고싶어 하기도 했고, 연년생 둘 데리고 가정보육 중이라서 낮잠시간에 외출 중 이거나 할 때 동시에 자면 둘 다 눕힐 수 없어서 다시 쌍둥이 유모차를 사야겠다 생각함.




그래서 위 사진의 엘XX어 세X토 트윈을 구매했다.

+장점
일자형이라 어디든 잘 들어갈 수 있다
앞보기 뒤보기 아기들끼리 마주보기 맘대로 가능
아기 두명 태우는 디럭스 유모차 치고 작은편인데 도노비보다는.. 시트사이 간격이 넓음
아기 둘 밖을 보게 태우면 장바구니 활용도 잘됨
요람형으로 변경가능해서 신생아도 탈 수 있음 재울때도 좋음

+단점
밑에 시트가 바닥과 가까운편
밑에 아기 시트를 완전히 앉는걸로 세우면 바닥과 닿을듯말듯
아기끼리 마주보게 될 경우 장바구니 안으로 발이 들어감

쌍둥이 유모차로 일자형만 계속 샀던 이유는 나란히형 쌍둥이 유모차가 나랑 안맞을것 같다는 단순 생각, 차 없이 유모차 끌고 지하철 타고 잘 돌아다니는 1인이기에 문들을 통과 못하면 어쩌지 라는 걱정에 일자형을 고집함.

엘X니어 세X토 트윈은 도X비에 비해 좀 더 고급지고 탄탄한 느낌이라서 만족스러웠다. 근데 첫째가 이 유모차를 거부함 ㅠㅠ....
그것만 아니면 계속 태웠을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또 다시 팔아버렸다.



일자형 두개 유모차가 실패하면서 고민했고, 유모차 종류를 다 아는건 아니라서 그냥 아무 생각없이 대충 대충 당근마켓 보다가 나란히형 쌍둥이 유모차인 빼X빼레고 쌍둥이 유모차를 나눔하는거 보고 바로 받으러갔다. 갈때는 둘째 업고 첫째 손잡고 친언니와 함께 갔고 받아서 오면서 태웠다.

+ 장점
나란히 형이라 아기 둘이 서로 의사소통을 자주하게 됨.
서로 꺄르르꺄르르 ㅋㅋㅋ
엄마가 안보여도 잘 노는 느낌이 들때가 있음.
나란히형은 아기 둘 서로에게 좋은듯
폴딩이 간편하고 접혔을때 슬림해서 보관 최고임.
둘을 한번에 돌볼 수 있음

+ 단점
첫째가 큰편이라 시트에 끼어서 못누움(옆으로새우잠)
연식이 쫌 된걸 나눔받은거라 그런진 몰라도 핸들링 별로임
의자 조절이 불편함

첫째가 폭이 안맞아서 끼어서 못눕고 불편하니까 격하게 싫어하지만 둘째랑 놀고 싶을때 타곤했음..
그래서 다시 나눔으로 방출해버림
그리고 1인유모차, 일자형 쌍둥이 유모차에 익숙해져 있어서 나란히 앉아있는 유모차 끌기가 불편했다는 생각이 들면서 다시 일자형 쌍둥이 유모차를 찾아봄
이때부터 살짝 인터넷 검색해서 종류를 알아보고 후기도 꼼꼼히 읽어봤는데 다들 좋다고하는게 대부분이라(잘 맞으니 글쓴거겠지만) 직접 끌어보지 않는 이상 어렵겠다고 생각함




이전 빼X빼레고가 폴딩이 편해서 관리가 좋았던게 컸다보니 연년생 유모차 쥬X 카부스를 알게되어 구매했다.

+ 장점
이전에 쓰던 유모차와 다른 느낌의 유모차 휴대용 유모차. 가벼움.
크기도 작고 어디든 쉽게 다 통과가능
첫째가 서서갈때 저 유모차 속에서 서있는거라 안정감있음.
활동적인 첫째에겐 앉았다가 섰다가 내렸다가 모든게 다 편하게 가능해서 좋았음.

+단점
앞보기만 되는것. (둘째가 아기라 엄마 안보이면 울어버림)
나란히형은 옆에 오빠라도 있어서 버텼는데 ㅜㅜ이건 계속 움
둘째가 앞에 앉아야하는 구조인데 뒤에 첫째가 있으면 시트 눕히기 어려움.
뒤에 첫째가 시트없이 그냥 앉으면 구부정한 자세가 됨.
둘 다 동시에 낮잠잘때 시트를 눕히면 뒤에 아기가 압박되어 눌림.
뒤쪽 시트설치 후 아기를 앉히면 장바구니 속으로 발이 들어감.

그래서 바구니카시트를 설치해서 둘째는 엄마보기를 했고 첫째를 그냥 서서타거나 장바구니에 시트를 들고 다니면서 낮잠잘때 시트설치 후 재우곤 했는데 한 3번 해보니 번거롭고 귀찮고 힘듬..
내가 쌍둥이 유모차를 태우는 목적은 내가 편하고자 하는것이기에 다시 쥬X 카부스도 팔아버렸다. ㅠㅠ변덕인가 ㅋㅋㅋㅋㅋ



그 다음 모델로 구매한게 a🌧c줌 쌍둥이 유모차.
디럭스가 나랑 맞는것 같아서 다시 디럭스로 보다가 이 제품으로 구매함.

+ 장점
시트와 시트 사이가 넓고 좋다.
장바구니가 큰데 사용하기도 편함.
이때까지 쓴 쌍둥이 유모차 중 핸들링이 제일 괜찮았다(평지에서)
캐노피가 깊이(?) 다 덮힌다
시트가 크고 깊은 느낌, 첫째도 편안하게 잘 누워있고 좋아한다
의자각도조절 손잡이 길이조절 편리
시트 완전히 눕혔을때 아늑함
묵직해서 안정감있음

+ 단점
커브돌때 뒤쪽에 첫째가 있으니 온몸에 힘이 들어간다 전신운동 하는기분 온몸이 후덜덜 경사진곳보이면 긴장부터 됨
길~게 큰 느낌이 있고 아파트 현관문 앞에 이거 하나만 있으면 대로 세워둘텐데 접어서 보관해야하는 상황이라 폴딩시 시트 다 빼고 접고 본체와 시트 따로 보관해야함
뒤에 아기가 잘 안보이긴함

그래도 이때까지 써봤던 쌍둥이 유모차 중 핸들링이 제일 낫긴했고 장바구니 활용도도 좋고 시트 사이도 넓고 나랑 아기 둘 다 다 같이 제일 편하게 지냈던 유모차라 만족스러웠던 찰나 부가부 동키를 알게됬다. 그래서 부가부앓이를 시작함 ㅠㅜ

부가부 동키가 마음에 들었던건 나란히형인데 엄마보기가 가능한것이 제일 컸다.
나란히형은 아기들 서로 꺄르르꺄르르 할 수 있는데 사랑스러운 아기들이 엄마까지 바라보면서 안정감 느끼며(개인적생각ㅋㅋ) 꺄르르 꺄르르 하니까 아기들과 나 서로 다 만족스러울 것 같아서!!!
아기를 유모차 태우면서 앞보기를 잘 안해봐서 나도 뭔가 불편함

그러다가 나란히형 쌍둥이 유모차 중 엄마보기가 가능한건 스X롤에어 라는 제품이랑 부가부 동키만 있는걸 알게됬다.

그래서 부가부 동키는 가격이 사악하니 스X롤에어로 사려고 했으나 단종된 제품인만큼 구하기가 어려웠다. 중고 매물이 한개 있었는데 답장을 안해주셔서 구매불가 ㅠㅠ



부가부 동키가 가격이 후덜덜해서 고민하고 있었으면서도 a🌧c줌 쌍둥이 유모차를 다시 팔아버리고(이때 이미 부가부동키 살 맘을 먹은듯ㅋㅋㅋ), 스X케에 시블링보드 연결해서 첫째를 태워다니고 했는데 한동안 잘 타기도 하고 이제 첫째가 어린이집을 가게되어서 쌍둥이 유모차가 필요없겠다 싶었는데 비오거나.. 어린이집 갈때 건너야하는 도로가 엄청 큰 도로인데 첫째가 아직 어린 아기긴 하기에 도로쪽으로 해맑은 웃음소리내며 막 달려갈때 유모차 핸들링 하면서 몇번이나 잡으러 달렸던 아찔했던 일들과 아직 낮잠자는 아기이기에 잠깐 쓰더라도 쌍둥이 유모차는 무조건 있어야 한다고 판단되어 부가부 중고를 들였다.
중고도 비싸 헝헝 ㅠㅠ



부가부 동키 트윈으로 중고가 엄청 많긴 했는데 캐노피 색이랑 구성 악세사리 등등 모든게 다 내 마음에 들면서도 그나마 저렴한게 하나 있어서 그걸로 구매했고 다른 지역에서 팔던걸 내가 사러갈 수 있는 처지가 아니기에 머리를 열심히 굴려서 판매자분께 잘 설명드려서 안전하게 택배로 받았다! 판매자분도 너무 좋은 분이였기에 무리한 부탁을 받아주셨고 ㅎㅎ 훈훈한 거래를 잘 마치고 개시한 부가부 동키 트윈... 핸들링 좋다는 말이 엄청 많이 적혀있었는데 그 말이 뭔지 알것같다

+ 장점
나란히 형 쌍둥이 유모차 중 엄마 마주보기 양대면이 가능함
이때까지 쓴 쌍둥이 유모차들과 비교할 수 없을만큼 핸들링 갑.
새끼손가락으로 밀고다닌다는말이 이해감
무거운 아기들 태우고 힘 안들이고 밀고 다닐 수 있음
장바구니 활용도 좋음
모노모드로 아기 한명이 어린이집 가면 시트 하나빼고 1인 유모차로 사용가능
듀오모드로 아기들 시트 앞보기 뒤보기 따로가능(한명 앞, 한명 뒤보기)
베시넷이라 하여 요람형 시트도 있어서 신생아 사용가능
이쁨..너무 예뻐(여자한텐 중요한거 ㅋㅋㅋ)
캐노피 등등 다양한 악세사리로 꾸미기 가능 (스토케랑 비슷)
셀프스탠딩로 접기 가능해서 접어서 보관도 편리 (동키 1.2.3.5 다되는듯)
셀프스탠딩 상태로 트렁크 실어짐
의자 각도조절 유모차 손잡이 조절 편리함

+ 단점
가격이 너무 비쌈
유모차도 비싼데 악세사리도 비쌈..
셀프스탠딩으로 접는게 생각보다 쉽지않음(빼그빼레고는 탁! 이면 이건 타다다닥?같은)
오르막길에서 힘든게 있지만 이것도 모든 쌍둥이 유모차 해당.
악세사리 욕심으로 계속 돈쓰게됨 ㅋㅋㅋㅋㅋ


아기 둘 태웠는데 진짜 한손으로 밀고 폰만지고 걸어다닐 수 있을 정도로 그냥 힘 안들이고 미끄러져가는 느낌.
이정도면 정말 땡큐다
이제 진짜 아기띠 졸업할 수 있을듯하다!! 행복해♡

첫째때 손에 꼽을정도로 밖에 안해본 아기띠를 이번에 들째를 키우면서 진짜 많이 해봤는데 정말 너무 힘들고 온 몸이 부서지는 기분이였는데 유모차가 구해줬다 ㅠ_ㅠ... 육아하신분들 화이티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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